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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레전드] 이승엽이 국민타자인 이유 (한시즌 홈런 아시아신기록, 약속의 8회, 합법적 병역 브로커)
    스포츠 2023. 9. 1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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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전은 이승엽에게 는 굉장한 의미 있는 경기였습니다. 국민타자라는 칭호와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홈런 한방으로 경기를 뒤집어 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선수였습니다.  오늘은 홈런타자이자 국민타자인 이승엽이 국제대회에서 일본을 상대로 활약했던 경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시절 이승엽

    2006 wbc 조별리그 한일전 

    2006년 wbc는 초기 대회인 만큼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총출동안 대회였는데 대한민국의 야구를 세계에 보여준 대회이기도 했고 국내 프로야구에서 활동하는 선수들과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서 나간 대회여서 굉장한 기대감을 가졌던 대회였습니다. 이치로의 30년 망언으로 인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대회이기도 했는데 (이후에 밝혀진 바로는 이치로의 30년 망언은 국내 언론의 자극적이고 과장을 하면서 의도와는 다르게 언론에 다뤄지게 되었습니다. 원래 인터뷰 내용은 ''앞으로 30년은 일본의 상대가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기고 싶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wbc 1라운드부터 일본을 상대하게 되었는데 우리나라 선수들은 남다른 각오로 한일전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이미 일본은 라이벌이지만 우리나라 야구보다는 한수 앞서있는 실력을 갖고 있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1회 말부터 선취점을 주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었는데 2회 말에도 가와사키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분위기를 일본이 먼저 따냈습니다. 4회 말에도 위기가 찾아왔었는데 1 아웃 주자 1,3루 상황에서 불펜으로 나왔던 봉중근 2회에 홈런을 쳤던 가와사키를 땅볼로 유도했고 국민 유격수 박진만이 송구를 깔끔하게 성공하면서 홈에서 태그 아웃을 성공시키면서 다행히 추가실점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다시 한번 이치로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 아웃 만루상황을 만들게 되면서 다시 한번 위기를 겪게 되었는데 니시오카의 2루 타성 타구를 이진영이 다이빙캐치를 하면서 수비에서 반격에 기회를 만들어 냈습니다. 좋은 수비로 인해서 분위기를 탄 대한민국은 이병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갔습니다. 2대 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한일전에서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주게 된 이승엽이 투런홈런 때려내면서 끌려가던 한국이 단숨에 역전을 시키면서 한일전에서 '약속의 8회'라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만들어 내면서 대한민국의 최고의 타자임을 증명해 냈습니다.

     

    요미우리 시절 이승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 한일전 

    베이징올림픽은 이승엽에게 좌절과 기쁨을 동시에 주던 대회였습니다. 대한민국이 올림픽 본석에서 7연승을 달리는 동안에 이승엽은 극심한 부진해 빠져 있었고 팀의 승리에 보템이 못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준결승에서의 한일전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부활을 하면서 '국민타자'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은 '일본 킬러'라고 불리는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는데 1회부터 대한민국 선수들이 실책을 연발하면서 먼저 한 점을 내줬습니다. 이승엽은 첫 타석부터 삼진을 당하면서 좀처럼 컨디션을 찾지 못했고 대한민국은 무기력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3회에도 볼넷과 폭투 그리고 안타를 허용하면서 완전히 흐름을 내줬습니다. 대한민국은 2006년의 준결승에서의 아쉬운 패배로 인해서 큰 경기에서 진다는 징크스를 깨야만 했기 때문에 경기초반에 선수들이 많이 긴장한 듯 보였습니다. 이후 수비에서 분위기를 바꾸고 있던 대한민국 대표팀은 4회 초 선두타자 빠른 발의 이용규가 안타를 만들어 내고 김현수까지 안타를 치면서 무사 1,3루가 되었는데 다음타자 이승엽이 땅볼을 치면서 병살타를 쳤고 한 점만 만회하는데 그치면서 완전 찬물을 끼얹은 타격을 하고 말았습니다. 후속타자 김동주가 안타를 쳐내서 더욱 아쉬웠습니다. 일본 호시노 감독에게 부진하고 있는 이승엽을 계속 쓰는 게 대단하다고 조롱을 당하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뚝심이 있는 김경문 감독은 꾸준히 이승엽을 기용했습니다. 7회에 대타 이진영의 안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고 8회 말에 이용규가 다시 한번 선두타자 안타를 치면서 굉장히 기대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부진하고 있던 이승엽이 타석에 섰고 이와세의 몸 쪽공을 당겨내면서 극적인 역전 투런홈런을 완성시켰고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습니다. 이번에도 이승엽이 8회의 기적을 써 내려가면서 속죄포와 대한민국의 결승진출을 알리는 홈런을 쳐내면서 국민타자로의 칭호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이 홈런으로 타선이 폭발하면서 8회에만 대거 4 득점을 뽑아냈고 한일전 대승을 거뒀고 이로써 완전히 살아난 이승엽은 결승전이었던 쿠바전에서도 경기 초반에 투런 홈런을 쳐내면서 대한민국의 금메달을 이끌었습니다.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2루타를 쳐낸 이승엽

     

     

    이승엽이 국민타자인 이유 

    이승엽이 대한민국의 중요한 대회에서 부진할 때도 있었지만 항상 팀이 어려울 때와 정말 분위기를 전환시켜야 할 때 드라마같이 홈런을 

    때려내는 선수였습니다. 시드니 올림픽에서도 8회에 일본의 대표적인 투수 마쓰자카에게 쳐냈던 2루타는 이승엽이 써 내려갔던 시작이었는데  한일전에서 이승엽은 지금도 생각이 날 정도로 해결해 주던 해결사 같은 선수였습니다. 특히 8회에 정말 속 시원하게 역전을 시켜주던 선수였고 지금의 대표팀의 답답한 경기력을 마주할 때면 이승엽의 경기후반에 홈런은 정말 간절하게 생각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야구팬들은 리그의 선수 이상으로 생각을 하고 국민타자의 칭호로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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